저는 한 때 편의점 얼음컵을 끼고 살았는데요,
얼음을 자꾸 먹게 되는 이유가 뭔지 아세용??
빈혈이 있으면 입 안을 차갑게 하고자 하는 몸의 반응이래요!
왜 차가워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
제가 철분제를 챙겨 먹은 후로 얼음을 싹 끊었답니다ㅎㅎ
어쨌든! 얼음컵을 버리기 아까워서 모아뒀던 것을 어디다 써먹을까 하다가
모빌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!
먼저 플라스틱 컵을 준비해 줍니다.
저는 컵 두 개를 사용했어요!
컵 입구는 칼로 잘라주는데요,
한 바퀴 칼자국을 내 준 후에 자르면 잘 잘린답니당!
컵의 가운데 제일 말랑한 부분으로 모빌 조각들을 만들거라
바닥 부분도 잘라줍니다ㅎ
짠! 제 맘대로 생각나는 크리스마스 모양들을 잘라봤어요!
밑그림 없이 자른 거라 모양이 좀 이상하지만.. 내가 쓸건대 뭐 어때용ㅎㅎ
이제 이 친구들을 구워.. 줄 겁니다..ㅎㅎ
날카로운 테두리를 둥글어지게 불 근처에서 아주 살짝만 구워주고
불 조금 위에서 조각이 살짝 휘어질 정도만 스쳐줍니다.
굽고 나면 빈티지한(?) 유리조각 같이 됩니다.
한 줄로 이어 주기 위해 인두기로 구멍을 내줍니다.
맨 아래 달릴 조각들은 구멍을 한쪽만 뚫어주기!
구멍 뚫은 조각들은 색칠 전에 테두리를 그려줍니다.
재료는 [글ㄹ스ㄷ코]를 사용했습니다ㅎㅎ
어릴 때 엄마랑 글라ㅅ데ㅋ로 장미를 그려서 냉장고에 붙여둔 게 꽤 오래 살아남았지만
냉장고의 수명과 함께 사라졌었죠..
원하는 대로 색칠을 해줍니당
칠이 마를 동안
잘라 두었던 컵 입구 두 개를 겹쳐서
실을 감아줍니다,
대충 크리스마스 느낌만 나게
빨강 초록실을 번갈아가며 감아주었습니다.
(아무 생각 없이 감다 보니 길이 조절 실패한 거 아님)
여기에 드림캐쳐 느낌..으로(드림캐쳐야 미안)
어찌저찌 만들어 주었습니다.
쨘!!
칠이 다 말랐으니 열 맞춰서 세워줍니다.
어허! 거기 지팡이 짝다리 짚지 않습니다!
한 줄과 양 옆에 색이 최대한 겹치지 않게 배열해 주었습니다.
열 맞춘 대로 이어주는데요,
저는 우레탄 줄로 조각의 구멍마다 묶고,
비즈(반투명 흰색, 빨강, 초록)를 꿰어서 꾸며줬어요.
참고로 첫 시작점에는 [ 오(O)링 - 우레탄줄&비즈 - 조각 ] 순서대로 이어줬어요!
그래야 O링을 맨 윗부분에 연결하거든요ㅎ
이어주고 나서
조각에 묶을 때 튀어나온 우레탄 줄을 잘라서 정리해줍니다.
저는 까먹고 나중 순서에서 정리해줬는데
이 타이밍에 정리해주는 게 편해용
우레탄 줄 정리 후 맨 위 뚜껑에 달아줬습니다.
나름 그럴듯 하죠?ㅎ
천장에 걸 것이기 때문에 걸이용 줄?도 만들어줍니다.
교차되게 연결하고 나면 완성!
자세한 과정은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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