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! 햅떵이예요!
오늘은 제주도민도 몇 모르는 찐 맛집을 소개해 드릴게요!
제가 어제 먹어보고 보장하는 곱창볶음 맛집이에요.
사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라 숨기고 싶었는데
좋은 데는 막 알리고 다니고 싶자나요..ㅋㅋ
한바가지 곱창은 제주시청 공차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요.
입구에는 메뉴와 Open/Close 시간이 안내되어 있구요,
반층 올라가니 귀여운 간판과 코너거울(?)이 있었어요.
내려오는 사람과 부딪힐 일은 없겠어요ㅋㅋ
내부에는 제 기억으로는 4인 테이블이 9개 정도 있었어요.
주방이 훤히 보이는 구조에, 위에는 메뉴판이 있는데요,
종류가 많지 않아서 선택장애가 있는 제가 메뉴선택을 쉽게 할 수 있었어요.
밑반찬으로는 된장국, 쌈무, 콩나물, 쌈장, 마늘이 나와요.
아! 상추도 같이 나오는데 못 찍었네요ㅎ
밑반찬은 먹다 보면 다 떨어지기 전에 딱 아시고 리필해 주시더라구요!
진짜 사장님 센스 짱!!
저는 순대곱창, 알곱창 두 가지를 주문했어요!
참고로 알곱창은 곱창만 많은 메뉴라고 해요.
두가지를 주문하니 섞어서 나왔어요.
저는 사실 막창은 먹어봤지만
곱창은 한 번 먹어보고 누린내 때문에 포기했어서 다시 도전을 망설이고 있었지요.
그런데 이곳을 찾아서 몇 없는 후기들을 보니 다들 평이 엄청 좋길래
'한번 도전해 보자!' 하고 와본 곳이었어요.
이곳은 누린내 하나 없이 불향이 나고 고소하고 맛있었어요ㅠㅠ
대성공!
계속 실패가 무섭다고 도전 안 했으면 이렇게 맛있는 것도 못 먹을 뻔했지 뭐예요!
역시 인생도 뭐든 도전해야 새로운 것을 얻는 거겠죠ㅎㅎ
당면이랑 순대는 눌어붙어도 종이포일이라 잘 떼지고
쫀득 바삭하니 진짜 핵맛있어요..!맨날 먹어도 안 질릴 듯..
정신없이 먹고 아주 조금 남긴 채로 볶음밥 되냐고 여쭤보니 된다고 하셔서
볶음밥 두 개, 치즈사리를 주문했어요.
볶음밥을 볶아주시고 치즈를 옆에 부어주시는데요,
치즈가 녹으면 드시라고 하셨어요.
치즈가 지글지글.. 녹자마자
볶볶섞섞
종이 포일이 밀리니까 모서리를 이쪽저쪽 잡아줘 가면서 잘 섞어줍니다.
이 정도 수고는 감내할만한 맛이니까 괜찮아요.
눌어붙은 밥도 잘 떼지거든요.
볶음밥은 무족권 치즈 추가해서 드셔야 합니다..!!
치즈의 고소한 맛이 최곱니다..!!
은은하게 켜놓은 가스불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데다가,
눌어붙은 제일 맛있는 부분이 계속 생겨요!
곱창 2인분, 볶음밥 두 개, 치즈사리 한 개로 둘이서 적당히 배부르게 먹었습니당!
어제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..
시청에서 맨날 뭐 먹지.. 하고 해맸는데 이제 고민 없이 여기 갈 겁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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